한나라당과 거대여당 징크스

블로그 only 2008/11/20 22:15 Posted by 유창선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 열린우리당이 떠오른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얻어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과반을 간신히 넘는 숫자이기는 했지만, 민주노동당 등과 정책연대를 하면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된 셈이었다.

원내 과반 열린우리당도 무기력했었다

그래서 17대 국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쌍끌이 개혁추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열린우리당은 원내 과반수 여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4대 개혁입법'은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서 결국 무산되었고, 특히 국가보안법 개정과 폐지 사이에서의 내부논쟁만 벌이다가 손도 대지 못한채 정권을 끝내고 말았다. 당·정·청의 엇박자는 내내 계속되었고, 열린우리당 내부의 '개혁 대 실용' 노선논쟁으로 바람잘 날이 없었다.

원내 과반수 여당으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열린우리당은 지극히 무기력한 모습만 보인채 수명을 다하게된다. 정국을 주도한다는게 숫자로만 되는 일이 아님을 보여준 셈이다.

그런데 비슷한 광경이 18대 국회 한나라당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과반수를 훨씬 넘는 172석을 갖고 있는 거대여당이다. 그렇지만 한나라당의 모습은 거대여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역시 무기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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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하는 것 없는 거대여당

종부세 개편안을 둘러싸고 오락가락 하는 혼선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나라당은 연일 종부세 개편안 얘기를 꺼내고 있지만, 정작 당 차원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0일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도 결론을 유보하고 야당과 협의하여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러한 미봉책이 야당을 존중해서 그런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보다는 한나라당 내부, 그리고 당정간의 입장정리가 안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에 관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다르고,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홍준표 원내대표가 다르다.


거대여당이 그렇게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안인데, 정작 자기들의 안조차 결정짓지 못하는 모습이다. 야당과 협의하여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며, 자기들의 안에 대한 결론은 손을 놓는 모습이다.

어디 종부세 개편안 뿐이겠는가. 모래알 정당이라는 이름이 나올정도로 구심없이 모아지지 못하고 있는 정당이 한나라당이다. 친이와 친박,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진과 소장, 모두가 제각기이다.

그것이 민주적 리더십의 결과라면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리더십의 부재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그래서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 17대 국회에서의 열린우리당이 생각난다. 숫자는 많지만 제대로 하는 것을 보기 어려운 정당. 그것이 한나라당과 옛 열린우리당의 유일한 공통점이 아닐까. 거대여당에게는 의석이 많아지는 순간부터 무기력해지는 징크스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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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최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당시엔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우당 탈당을 선언하고 나서 였던 가요?
    아무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칭 진보세력인 열우당과는 다르게 신자유주의 노선을 펼쳐서 열우당에서도 반대를 많이 했지요..
    이 것 보면.. 이명박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부르는건 자기 이름에도 먹칠하는 것인데요..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2008/11/21 10:17
    • BlogIcon 대통령이 되어서  수정/삭제

      자연스럽게 탈당하신거죠. 그나저나 그 과반넘는 열우당은 지금 왜 그모양 그꼴 야당취급도 못받는 정치집단인지... 협상좀 잘 끝내고 FTA나 경제 문제가 산더민데?

      2008/11/21 23:21
  2. 전적으로 동의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이 과반이 훨씬 넘게 준건 강하게 하라는거지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하란것이 아니다. 물론 당내에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잘 토론하고 해서 당론을 이끈다음 강하게 밀고 나가야 대통령을 잘 베필할수있는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민주당에 협상하고 선진당과 회의하고 민주노동당 달래고(달랜다고 달래질사람들이면 말도안함)언제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 법안들 통과하나? 좀 과감해져라 토론하고 하는건 좋지만 결국은 다수결이다. 그게 민주주의 사회의 정치다.

    2008/11/21 15:58

YTN 라디오에 대한 실망

블로그 only 2008/11/02 21:02 Posted by 유창선

YTN 얘기하면 또 구본홍씨 얘기인가 하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그것이 아니다. YTN FM, 즉 YTN 라디오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마 YTN 라디오를 들어보신 분들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주파수는 94.5MHz이고, 수도권이 가청권이다. YTN TV야 그래도 뉴스전문채널로 자리잡아 케이블 TV 가운데 시청률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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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못미치는 YTN 라디오의 6개월

그런 YTN에서 뉴스전문채널 라디오를 시작한다고 해서 기대도 컸었다. 그동안 라디오 가운데서는 KBS 1라디오가 시사전문채널로 운영되었으니까, 두 채널 사이의 경쟁체제가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4월에 개국한 YTN 라디오는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아직까지 가청권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지 못하여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청취할 수 없는 곳들이 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프로그램의 질이다. 나도 YTN 라디오에 가끔 출연하거나 전화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뉴스전문채널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내용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가끔씩 방송을 듣다보면 시간 때우기 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빈약함을 느끼게 된다. 다른 방송들과 비교해 보면 한 아이템의 시간이 너무 길고, 소화하는 아이템의 수가 너무 적다.

프로그램 도중에 몇 차례씩 나오는 뉴스도 같은 내용이 지겨울 정도로 반복된다. YTN 매체가 갖는 특별한 경쟁력같은 것을 발견하기 어렵다.

각 프로그램의 진행자들도 대부분 내부 사람들로 채워져 있어서 프로그램마다의 개성이 살아나지를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결국 제작비 문제로 보인다. 제작비를 적게 쓰다보니까 출연료가 나가는 아이템 수도 줄이게 되는 것이고, 진행자도 최대한 내부에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있어야 발전가능

업무상으로도 여러 문제가 있다고 전해진다. YTN 라디오에서 일하던 작가들도 업무환경의 열악함 때문에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럴 것이면 무엇하러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현재까지의 방식대로라면 시간이 지나도 YTN 라디오가 뉴스전문채널로서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기왕에 뉴스전문채널을 시작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좋은 방송을 만드는 과감한 결단과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동안 시사전문채널이었던 KBS 1라디오가 이제 연성화되어 시자정보채널로 바뀌게 된다고 한다. 가을개편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어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우리 사회의 뜨거운 문제들은 피해가는 방송이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들기도 한다.

이런 마당에, YTN 사태 과정에서의 YTN 구성원들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라디오에서도 좋은 뉴스전문채널을 만들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3일부터 가을개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방송이 나아질 별다른 변화가 없는 모양이다. 당사자들이 가장 생각을 많이 하고 있겠지만, 바깥에서 보기도 극히 불만족스러운 상태임을 구성원들이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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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泉みらい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블TV의 YTN을 24시간 보는 건 아니지만;
    사실 24시간 뉴스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소식만 다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본의 아니게 뉴스의 반복이 있다는 건 납득을 해요. 그러니 간간에 다른 프로그램도 넣곤 하지요.
    하지만 납득은 하면서도 저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디오채널 개설은 납득이 안 가더군요. 어차피 TV와 다를 바 없을 것 같은데 굳이 또 다른 걸 만들 필요가 있는지...

    말씀하신대로 KBS1과의 긍정적인 경쟁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겠지만 실제 라디오채널도 그렇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겠네요.

    2008/11/03 13:55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말이 달라지고 있다. 쌀 직불금 부정수령에 대해 선봉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던 그였다.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공무원 4만여 명과 공기업 직원 6000명에 대해서는 반드시 옥석을 가릴 것이다..... 이 문제는 피아(彼我)를 구분치 않고 오로지 농민과 국민 입장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

“중앙이나 고위 공무원 가운데 자격이 없는데도 쌀 직불금을 변칙 수령했다면 이는 공무원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거나 잘못된 인식으로 공무원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불법적으로 쌀 직불금을 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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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쌀 직불금 파문 초기에 홍 원내대표가 꺼낸 발언들을 들으면,마치 야당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공격할 때 나오는 말의 분위기였다. 그리하여 홍 원내대표는 이봉화 차관 문제로 촉발된 쌀 직불금 문제를 공직사회 전체로 확대시킨 장본인이 되었다.


갑자기 누그러진 ‘홍의 발언’


그러던 홍 원내대표의 쌀 직불금 성토 발언이 갑자기 누그러지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 소속 김성회. 김학용 의원의 직불금 수령 부분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부모가 같이 살고 농사를 지으면서 아들 이름으로 직불금을 신청한 것인데, 가족 공동체의 일을 갖고 '쌀떼기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들을 방어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가 하면 고위공무원단 가운데 60~70명이 가족명의로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그 가운데 97%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녀사냥이 되어서는 안된다, 억울하게 매도당하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꼭 덧붙이곤 한다.

쌀 직불금 파문 초기에 홍 원내대표가 파문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파문의 축소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만 그런 것이 아니다. 홍 원내대표의 맹활약을 지켜보면서도 침묵을 지키던 박희태 대표도 입을 열었다.

"상당히 미묘하고 복잡한 사안이라 ‘선(先) 진상규명, 후(後) 조치’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지금 마녀사냥인지, 표적사냥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문제가 아니다.” “직불금 수령 문제는 워낙숫자도 많고 사례도 각양각색이고 아직 조사도 안된 단계에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파문 축소로 가는 한나라당의 속사정


당 차원에서의 축소지향 분위기가 읽혀진다. 이같이 파문 축소의 분위기가 등장한 한나라당의 속사정은 어떤 것일까.

홍 원내대표의 태도가 누그러진 것은 한나라당 소속 두 의원이 직불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였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봉화 차관에 이어 한나라당 두 의원이 여론의 표적이 되는 듯한 분위기가 전개되자, 결국 여권만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되었다.


당초 홍 원내대표는 직불금 문제의 본질이 노무현 정부 시절의 실정이고, 따라서 이 문제를 갖고 갈 데까지 가더라도 불리할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이 문제가 노무현 정부의 실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각시켜 차제에 정국주도권을 쥐고가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까지는, 상황은 그의 뜻대로 가고 있지 않다. 어디서 시작되었든, 어차피 사태의 수습과 해결은 이명박 정부가 하게 되어있다. 여론의 비판과 요구는 결국 현재의 정부를 향하게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피아불문'이라고는 했지만, 야당보다는 여당에게 더 부담이 안겨지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공무원사회의 불만도 무시할 수 없다. 홍 원내대표의 요구들은 자칫 공무원사회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준이었고, 여권의 입장에서는 이를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파문의 장기화 자체가 여권의 부담


무엇보다 여권의 입장에서는 파문의 장기화가 부담이었다. 쌀 직불금 문제가 이봉화 차관 개인 문제나 YTN 사태같은 이슈를 덮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여권의 국정드라이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원하지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 문제를 둘러싼 파문이 계속 확산되어 '제2의 촛불' 비슷하게라도 될 경우,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다시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홍 원대대표는 피아구분없이 농민과 국민을 바라보고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그가 몸담은 여권의 사정은 녹녹치않아 보인다. 그래서 결국 홍 원내대표도 사태의 확대보다는 축소 쪽으로 시선을 옮긴 것이다.

때마침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도 전해진다. “홍 원내대표가 쌀 직불금 문제에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 정부가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그렇고 청와대 측에서도 홍 원내대표에 대한 원망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가 의도했던, 노무현 정부의 실정 부각을 통한 정국반전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그를 보는 여권 내의 시선은 곱지않다. 결국 홍 원내대표, 그리고 한나라당이 꼬리를 내리고 있는 이유이다. 홍준표의 소신행보는 또 다시 벽을 넘지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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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녕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신이라... 그네들의 정치에 소신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지요... 당리당약이라는 거대한 원칙(?)은 있겠지만...

    2008/10/17 09:06
  2. tryaga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홍준표 대표가 처음 발언했던데로 세게 계속 나갔다면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본심이야 어떻든 피아를 막론하고 시시비비를 가렸다면 출혈은 있을지언정 값어치있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요. 홍준표 대표의 지금 행동은 앞,뒤가 안맞는... 그저 한 번 큰소리 쳐봤던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2008/10/17 10:16
  3. 직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집아줌마도 이정도는 분석하지요...좀 색다른 분석을 시도해 보심이...약하다...

    2008/10/17 10:43
  4. 나른당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떵) 뭍히고 온 나라에 구린네 풍기는 저그 식구들을 두고 그 냄새를 남의 탓으로 덮어 씌우려는 얄팍한 술수를 써서 백성들을 기만하려 하다니....참으로 똥준표군요...아니 역시 딴나라 당 사람들 다웁고요, 차떼기당의 농지 부정 땅투기당의 면모를 여실이 업그래이드 시키고 있군요....농업직불금을 수령한 부재지주 들은 벼룩의 간과 쓸개를 모두 갈취하는 천하의 사기군 당, 사기꾼정부, 사기군 공직자들의 첨병이라고 할 것입니다.

    2008/10/17 10:44
  5. 꼬라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촐싹거리고, 껄렁껄렁한 홍준표 씨를 보노라면, 우리가 믿고 있는 만큼 그는 현명하지
    못하단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점점 어리석어지는 홍준표 씨를 볼 때, 인간에게
    환경(?)이 얼만큼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나는 여전히 그가 왜 오물통 속에 머리통을
    쳐박고 있는 지 그 까닭을 모르겠다.

    2008/10/17 10:47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끊어버릴 꼬리가 길어서...

    2008/10/17 10:49
  7. 허허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에게 무신 소신? 차라리 홍어의 X을 기대하겠소.

    그동안 "..당신 실수하는 거야.."등 자화자찬격 자서전에 속아 "모래시계"검사로 알고 있었던 사람들도 식사준표, 남탓쟁이... 의 실상을 잘 알게 되었을 겁니다.

    2008/10/17 10:57
  8. 우리는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앙이나 고위 공무원 가운데 자격이 없는데도 쌀 직불금을 변칙 수령했다면 이는 공무원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거나 잘못된 인식으로 공무원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불법적으로 쌀 직불금을 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된다.”
    "홍준표 의원님의 소신을 지지합니다."

    2008/10/17 11:06
  9. 빙어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가 잘못한게 뭔지? 처음에 너무 앞서 달린것? 그건 인정. 농사짓는 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 등등... 마녀사냥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차분히 조사해보고 조치하면 되는 것 아닌가. 유창선님이야 한나라당과 여권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색깔에 충실하고 계신 것이겠지만...

    2008/10/17 11:13
  10. --;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홍의원님은 인생의 모든 것을 노무현죽이기에 올인하는 듯한 삶을 사시나요... 홍준표.. 라는 이름을 알게 된지 십여년이 다되가지만... 그에 대한 인상은 딱 한가지밖에 안떠오르네요... 노무현 저격수.... 이제 본인을 위해서도... 마음을 비울 수는 없으신건지..

    2008/10/17 11:21
  11. 얼릉 나와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표가 나쁜 놈 아닌거 알고 똑똑하고 생각있는 놈인거 안다, 얼릉 나와서 쓰레기 창에서 거기 있다간 5년 안에 정치인생 쫑난다.

    2008/10/17 11:39
  12. 나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어젓~~! 단디 해라이~!

    2008/10/17 13:17
  13. 강혜숙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아하니 제2의 촛불운운하며 부화뇌동하는 분위기가 보이니 말을조심하셨음
    좋겠네요.
    만에 하나라도 이제 촛불은 발발하지 않음 좋겠네요.
    촛불은 결국 MBC PD수첩의 왜곡, 과장보도인하여 생긴것이니 ..
    결국 폭도들의 장이되고 반미주장자들의 잔치이고
    정부와 국민에게 많은 상처와 오점과 불이익을 주었던 만큼
    절대 다신 그런 부끄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길바라는 평범한 주부의 바램입니다.
    다시는 그런단어마져 쓰시지 말아주세요.

    2008/10/17 13:56
    • 가도벌괵  수정/삭제

      내참 어이가 없어서...
      댁이 주부요? 아니면 청와대 대변인이요?
      과장보도? 왜곡보도?
      미치지 않고서야 헛웃음도 안나오는군요.
      따지고 싶지도 않군요
      비열하고 추잡하게 여론 몰이에 물타기 하시는 모양인데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
      당신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는것을 조용하게 알리는게 제 할일 같습니다 그려..
      미쳣지 .. 미쳣어.

      2008/10/17 14:57
    • ????????????  수정/삭제

      같은 대한민국의 주부로써 부끄럽다
      아니,,,,두자녀의 엄마로써 더욱 부끄럽다
      주부가, 아니,,엄마들이 더 똑바로 보고
      더 정신차려야하는데..이게 무슨 망발인가..ㅜ

      2008/10/17 15:12
    • ㅋㅋ  수정/삭제

      요새 알바하시면서 분유값 버시나 봐요. ㅋㅋ

      2008/10/17 16:45
    • 모자란 주부  수정/삭제

      평범이 뭔지 모르시면 사전찾아 보슈 댁은 모자라는 주부거나 미친 주부지 어디 평범이란 말을 함부로 쓰시나?

      2008/10/17 17:01
    • 정아  수정/삭제

      걍 그입다물고 있는게어떨까요 풉 ㅎㅎ

      2008/10/17 19:53
    • 에라 이~~~  수정/삭제

      주부??..누구??..
      아, 완장 전*옥인가 아니면 친일파 나*원 아니면 벨도없고 꼴도없는 김*동 인가보다.

      2008/10/17 22:13
    • 프랑켄  수정/삭제

      강혜숙 이 여자 역시 알바였군. 조금만 대가리 돌아가면 현 정권 옹호할 수가 없는데 말이지 니네 알바 암만 설쳐도 대세는 이미 틀렸어

      2008/10/17 23:15
    • 창현  수정/삭제

      아니,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시나요? 초딩인 제 조카들도 이명박과 그 일당들이 왜,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그에대해 자기네들 생각을 말합니다.. 당신의 머리 속에는 도대체 뭘 넣고 다니시는지요..주부시라..쯧쯧..인생 헛사셨네요..자식 보기 부끄럽지도 않으신지요?

      2008/10/18 00:49
    • 우라질  수정/삭제

      정말 당신한테 쌍욕이 막 나오려는 걸 내 두 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 사람들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그 지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는 촛불이 아니라 횃불이라도 들어야 한다. 그게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정신이다. 그런데 당신은 케케묵은 군사정권에나 통하는 논리로 대다수 선량한 국민들의 촛불을 폭도, 상처 운운하며 호도하고 있다. 국민이 성숙해야 정부와 정권이 잘 하고 나라가 잘 된다. 당신같이 절대권력에 아부하고 더러운 세파에 타협하는 국민은 나라를 멍들게 할 뿐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2008/10/19 23:12
    • 라라  수정/삭제

      월래부터 이명박대통령이 잘했으면 촛불시위가 있었을까?
      이명박대통령이 일반인처럼 깨끗했으면 촛불시위가 있었을까? 그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2008/10/24 21:07
    • 의협  수정/삭제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사셨음해요. 촟불은 애들이 먼저 시작했으니 그애들을 폭도로 몰아가는 당신의 모습은 떡찰의 개같소.

      2009/04/18 00:55
  14. 박호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부자다.부자끼리 모이면 어떤 방법으로 세금을 한푼이라도 줄일수 있는 방법들을 서로 공유한다.대개가 땅 투기로 돈을 번 우리네 부자는 백에 백이면 다 이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왜냐구 우리는 모두가 고급 정보로 농지를 최소한 1000평 이상은 소유들 하고 있지,부자는 모두 세금 감면을 위해 쌀직불금 농간을 한다. 대통령의 친인척은 전국에 걸쳐 여의도의 몇수십배의 부동산을 소유한 부자들이다라는 기사를 대선때 본것 같은데. 과연 이들은 이좋은 절세 방법을 활용하지 않았을까? 홍위병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2008/10/17 14:22
  15. 누아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몸사리면서 글 쓰시는 것 같네요.

    2008/10/17 14:41
  16. sf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지난 번 촛불로 이 정권 무너뜨렸어야 한다.

    2008/10/17 15:03
    • 공감!!!!!!!!!!!!!!!!!!!!!!!!!!!!!  수정/삭제

      작금의 여러사태, 까지는 안왔을것임
      이렇게 힘들어서 죽고싶을생각도 안들었을거고.

      2008/10/17 15:14
    • 민주당이라고  수정/삭제

      별차이 있었을까요?딴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오십보 백보차이 아닙니까?결론은 싹 갈아 엎어야 한다는거...

      2008/10/17 17:32
  17. 영원한 자유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창선님 좀 더 강하게..제 욕심인가요?
    김구라까지는 아니지만, 항상 아쉽네요.

    2008/10/17 16:03
  18. 마녀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계속 하시지...? 왜 하다말어...? 그냥 쭈우욱~밀고 성토나가시지...? 꿇리는 것이 많나 보지...? 직접 땀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이 타야할 직불금을 지그들이 타놓고는 할 말이 많아 성토를 하더니 왜 꼬리를 내려..? 마녀사냥...? 이건 마녀사냥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하는 사안이라고...

    2008/10/17 16:50
  19. 꿈꾸는달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사준표에게 원치이라뇨. 원칙따위는 없습니다. 괜찮다싶은건 전부 맆서비스. 아니다 싶은건 본색.

    2008/10/17 17:26
  20. 에효..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리당략도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집단이라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어디 당리당략이라는 일관적인 노선이라도 있나요...자기 이익에 따라 당리당략도 없이
    여차하면 탈당, 창당을 해대는 놈들인데..

    2008/10/17 18:08
  21. 마지막 문장 뭥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문장만 마음에 안드네요.. 홍준표의원은 원래부터 소신행보라는 것은 갖고 있지 않았던것 같은데요.. 자기당의 유불리, 자신의 유불리에 의한 발언뿐입니다.

    2008/10/17 19:41
  22. 홍준표 소신은 ..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대선 때 BBK 관련 기자회견때 고승덕씨의 발언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나온 "식사하셨어요?"에서 이미 그 밑천이 드러났죠..

    봉하마을 조사온다더니 어떻게 됐나요?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 개인전용 호화 골프연습장(사실 연습장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죠..걍 낡은 골프채를 치는 수준)있고,노방궁이라고 주접을 떠시더만..

    2008/10/17 21:37
  23. 농부의 아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쌀직불금 때문에 중앙에서도 난리이지만 사실은 논을 임대하여 농사짖는 농부들 대부분이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형편입니다.임차인들이 절반을 가져가는사람도 있고 아님 3분의1가저가눈사람도 있는 실정입니다 이왕 이렇게 터질것이 터졌으니 농사짖는 현장가지 파 해치어서 쌀직불금의 원래의 뜻이 .불쌍한 농부들의 가슴까지 들어와서 조금이나마 어려운 농부의 마음을 달래주엇으며하는 바램이며 우려되는것은 흐지부지 형식적인 수사가 되지않을 하는 염려도 되는군요

    2008/10/17 22:07
  24. 홍준표라구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 말대로라면 노무현 정부가 제도를 똑바로 만들어놓지 않아서 한나라당과 공무원들이 불법으로 직불금을 해먹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책임은 노무현에게 있다는 논리다. 이건 도둑놈이 집주인한테 "네가 문을 잠그지 않아서 내가 도둑질을 했으니 너한테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어쨌거나 이 사건의 시발점인 가족부 차관은 이명박이 서울시에서 데리고 온 이명박의 사람이다. 비리는 한나라당이 해놓고 좋은 취지의 제도를 만든 전 정권만 탓하는 홍준표는 내가 보기엔 병,신이다.

    2008/10/17 23:21
    • 준포  수정/삭제

      정확히 맞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준포~! 벙~신!

      2008/10/18 00:53
  25. 가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정부 때 일이다 --- 노무현과 좌파들의 잘못이다 나는 그리 생각한다

    2008/10/18 00:50
    • 준포  수정/삭제

      고로 너는 준포다!

      2008/10/18 00:55
    • BlogIcon 겨울숲속  수정/삭제

      맞다. 노통때 일이다. 그러니까 다시 노통데려다 정리하라고해라. 도둑놈들은 알았는데 잡아들이지 않으니 노통이 책임지고 다시와서 다 잡아넣어야된다.

      2008/11/07 16:27
  26. 대한민국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의 빈틈으로 농부들의 쌀 직불금마저 탐하는 양심이 썩어문드러진 인간들! 것도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라는 작자가 쌀 직불금 수령해서 쳐먹고! 정부내각에서도 쌀 직불 수령해서 쳐먹고! 쌀 직불금을 부당하게 타간 범죄자들이 많다고 왜 조사를 못하냐! 다른나라에선 성폭행한 범인을 찾기위해 유전자(정액) 하나만 가지고 몇년에 걸쳐서 수사해서 결국은 그 범인을 찾아냈다. 조사할 생각도 의지도 없으니까 못한다고 저러지! 한나라당은 늘 그래왔다. 참여정부에서도 부동산관련·사교육관련 이득을 본 자들을 보니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측근들이었다. 한나라당의 파렴치함과 졸렬하고 추악한 행태에 울화통이 터지고 치를 떤다. 아니 살의를 느낀다.
    -------------- 쌀 직불금을 수령한 경기 안성시 지역구 한나라당 김학용의원 변명도 거짓이다. 김 의원의 말에 따르며 부모가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데(그래서 쌀 직불금 수령했다고) 이미 MBC 뉴스데스크가 김 의원의 부모가 농사를 직접 경작하지 않았다고 밝혀냈다.

    쌀직불금 은폐가 盧 작품이란 한나라 주장을 뜯어보니...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081018000005515&p=dailyseop

    2008/10/18 01:36
  27. anne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의 큰소리는 아마 오물을 써도 같이 쓸테니 긴 구도로 봐서는 정치권에 대한 환멸만 더 심화돼 국민들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는 길이겠군...했다가 일이 커진것 아닐까. 그것도 지금의 여당에게만..ㅋㅋㅋ

    2008/10/18 09:28
  28. BlogIcon 덱스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참

    그 자리에 올라갈 생각을 했으면 그 자리 때문에 사냥당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갔어야지

    마녀사냥? 원래 국회의원이 마녀사냥당하기 딱 좋은 자리인거 모르나?

    다 자기가 그 위험 감수하고 하는거지.

    일반인도 아니고, 그런 큰 일을 맡았으면 당연히 마녀사냥쯤은 예상했어야지...ㅉㅉ

    2008/10/18 16:35
  29. 소신대로 밀고나가길..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ㅋㅋㅋㅋ 도끼로 자기 발등을 찍는 꼴이네. 노무현정부 끌어와서는 시비걸려고 하다가 결국엔 딴나라당에 이어서 쌀나라당이라는 부정부패스런 별명까지 얻었군요. 이번정부는 도대체 어디까지 갈려고 이러는지, 끝이 안보인다..

    2008/10/19 06:10
  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11/07 21:08
  31. kgue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비하고 더러운소인배 홍준표의원 똥물에 튀길넘이다

    2008/12/02 18:05
  32. BlogIcon 지나가던봉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홍준표 지역구 사는 사람입니다

    왜뽑았는지..정말열받네.

    담 선거에는 뽑지 말아야지.ㅋㅋㅋ

    2009/01/01 12:54

김민석은 재기할 수 있을까

블로그 only 2008/10/03 12:03 Posted by 유창선
 김민석. 한때 정말 잘나갔던 정치인이었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잘만 풀리면 대권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던 유망주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 대선 이후 나락의 세월


그러던 그가 나락의 세월로 빠져든 것은 2002년 가을. 16대 대선을 앞두고 그는 갑자기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서 등을 돌리고 정몽준 후보 쪽으로 말을 갈아탔다.


그의 변신은 '김민새'라는 신조어를 등장시키면서 노무현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거두었고, 오히려 '노무현 승리'를 낳는 발판이 되었다.


2002년의 대선은 김민석에게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혔고 그는 결국 2004년 17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자업자득의 결과였지만 하루 아침에 그는 정치적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이어 김민석은 서울시장 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05년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피선거권까지 상실되는 지경이 되었다.


그러했던 그가 정치적 재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였다. 당시 박상천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에 합류한 김민석은 민주당 최고위원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재기는 다시 벽에 부딪혔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그는 '비리전력'이 결격사유가 되어 공천신청조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박재승 저승사자’의 희생자가 되었던 셈이다.


정치적 재기를 향한 강한 집념


그러나 그는 다른 낙천자들과는 달리 탈당을 하지 않고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민주당에 뿌리를 내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에 선출되어 제1야당 지도부의 일원이 되었다.


그 이후 민주당의 대여투쟁에 앞장서는, 이전보다 훨씬 강경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떻게든 정치적 재기의 꿈을 이루려는 집념의 소산으로 읽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석에게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2일 민주당 일행과 함께 개성공단 방문단 버스에 올랐다가 출국이 금지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되돌아가는 일을 겪어야 했다.



그는 자신이 출국금지되었다는 사실을 출입국관리소 직원들로부터 전해듣고 확인한 결과,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때문에 지난 18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그는 넘어설 수 있을까


오늘(3일) 아침 몇몇 신문은 그 사연을 보도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은 최근 김 최고위원에 대해 내사를 벌여 혐의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하였다.


<동아일보>도 "검찰은 최근 사업가 A씨를 불러 조사하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등 각종 선거자금 명목으로 김 위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김 위원에 대해 내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금명간 김 위원을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싣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임박해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당사자인 김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사실무근이라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의 이번 조사는 김 최고위원의 정치적 재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락의 세월을 딛고 재기에 안간힘을 써온 그가 여기서 다시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면 그 이후를 기약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반대로 무혐의 결론이 내려져 이 고비를 넘긴다면 그가 민주당에 뿌리내리고 있는 속도를 봐서는 앞으로 정치적 재기의 가능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에게는 과연 어떤 길이 열리게 될까. 2002년 가을의 잘못된 선택 이후 끊임없는 악재가 이어져 온 그의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정치인에게 매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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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Zhen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기할 수 없다에 한표.

    설사 현재의 사건에 무협의 결정이 나도 떨거지 민주당에서는 뿌리내릴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등 돌린지 오래입니다.
    한국 정치사에서 언제까지 지역구없이 생존할 수 있겠습니까
    지역구 위원하다 전국구로 가면 몰라도...

    2008/10/03 16:32
  2. 카이사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대선 이후 궁금 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에 민주당에 얼굴 내밀 때 앞으로의 그의 위치와 정치생명이 궁금 했다.
    맞기만 하면 배를 갈아 타는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지만...한국 정치판 자체가 진흙탕인 걸 감안하면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앞으로의 향배가 젤 궁금한 정치인 중 한 면!

    2008/10/04 00:22
  3. 김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에 정말 기대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정말 실망했던 사람입니다. 앞으로 정말 궁금한사람입니다. 과연, 재기할 수 있을까요?

    2008/10/04 11:31
  4. trueheart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에 대한 기대가 컸던 때문인지 어떤 면에서 보면 그를 향한 잣대는 다른 정치인들에게 보다 훨씬 더 엄격했던 것 같습니다. 똑똑한 사람인 건 분명 맞는데 그가 과연 이번의 위기도 잘 넘어설 수 있을 지 궁금하군요...

    2008/10/04 11:51
  5. BlogIcon 한방블르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2년 가을 '잘못된'이 아닌'다른' 선택입니다. 그 잘못되었다는 판단은 누가 내린 것이지요. 아무도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2008/10/04 14:20
  6. BlogIcon Vincent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코 김민석 씨를 좋아하거나 지지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답답한 민주당을 보면 나락에 빠진 경험이 있는 김민석 씨가 총대 메고 흙탕물 뒤집어 쓰는 일이라도 한다면, 그래서 저 미쳐 돌아가는 정부 여당을 제동하는 일에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힘을 받도록 채찍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나름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는 조금 해봅니다.

    2008/10/10 01:40
  7. 첨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는 차세대지도자로 좋아했건만,어렵다고 봐야지요.주위에 떠밀려서 그렇게된게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길이였어요.이런 사람은 더욱 어렵지요.정치모험에 실패낙인 '꽝'

    2008/10/17 15:39
  8. 흐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차되는 두 얼굴.......김민석 그리고 정두언...
    두 얼굴의 공통점은 진실성은 없고 꾼처럼 보이는
    가면만 있다. 틀렸나?

    2008/10/19 11:13

중복게재 남발하는 인터넷 진보언론

분류없음 2008/09/29 15:45 Posted by 유창선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 오늘은 그 손가락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본질에서 벗어난 문제일지 모르지만, 누군가가 한번쯤은 짚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 인터넷 진보언론매체 사이트를 수시로 접속한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데일리 서프라이즈> <미디어오늘>....... 내가 하는 일이 시사평론이라 어떤 이슈가 어떤 시각에서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하루에도 수십번씩은 접속을 하곤 한다.

똑같은 글들이 눈에 띄는 진보언론매체 사이트

그런데 이곳에 가도 볼 수 있고 저 곳에 가도 볼 수 있는 똑같은 글들이 종종 눈에 띈다. 특히 앞에 소개한 매체들 사이에서 그같은 현상이 심하다.

사례를 하나 들어보자. 29일 <오마이뉴스>에는 이태경 토지정의연대 사무처장의 ‘전여옥 의원이 비난한 종부세의 업적’이라는 글이 실려있다. 그런데 똑같은 글이 제목만 달리하여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뉴스앤조이>에도 실려있다. 중복게재인 셈이다.

그나마 <오마이뉴스> 경우에는 이럴 때 중복게재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 기사는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뉴스앤조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다른 매체들 경우에는 그같은 중복게재 사실을 밝히지도 않고 있다. 일단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이런 사례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아마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글을 여러 매체의 많은 독자들이 읽도록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고, 해당 매체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여 중복게재하는 경우일 것이다.

중복게재 의존하려면 통폐합하는게 낫지않나?

그러나 독자의 입장에서는 똑같은 글이 사이트마다 똑같이 게재되어있는 모습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단지 독자에 대한 예의 차원때문만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진보매체들이 각자의 색깔과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큰 범주에서는 진보매체라 분류할 수 있지만, 저마다의 색깔과 논조를 갖는 것이 매체의 발전이나 독자들의 요구에 부합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 매체들이 하나의 똑같은 글로 자신들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굳이 여러 매체들이 운영될 이유가 없고 통폐합을 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여러 진보매체가 존재하는 이유는 각자의 정체성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복게재 남발, 너무 쉽게 만들려는 것 아닌가?

종부세 완화에 반대한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논리에 입각하여 어떤 부분에 반대하느냐, 어떤 대안을 갖고 얘기하느냐에 따라 ‘10인 10색’의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

비슷하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하나로 획일화가 된다.

진보매체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주장들이 개진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글로 논리적 통일을 가져오는 식이 된다면 화석화되고 고정화된 주장에 갇혀버릴 위험이 있다.

중복게재에 관대한 진보매체들의 모습은 자기들의 매체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만드는 자세는 아닐까.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임을 알고도 남음이 있지만, 중복게재를 남발하는 모습은 그리 고와보이지 않는다.

오마이뉴스는 오마이뉴스의 것을, 프레시안은 프레시안의 것을,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데일리 서프라이즈의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 힘들어도 그것이 정도이다.
내가 너무 까칠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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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ㅠㅇ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네. 너무 까칠해서네. 트집잡을 걸 잡아야지 인터넷에서 중복게재가 문제가 되나...

    2008/09/30 11:10
  2. BlogIcon 윤현중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박사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굳이 필자의 '도덕성'을 논하지 않더라도 중복게재는 진보진영의 담론생산능력이 열위에 있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습니다.

    2008/09/30 13:38
  3. silverstar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처 표기만 제대로 이루어 지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의견이 남과 같다는 이유로 나의 색깔로서 인정받지 못하는것은 옳은 일은 아니라 생각 합니다.
    그것이 비록 흔하긴 할지라도 분명한 하나의 색깔이 아닐까요.
    물론 내용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독자에게 글이 전달 되도록 하는 과정 역시 경쟁력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같은 내용이라는 이유로 통폐합이 논의된다면 아마 대형 포탈 사이트부터 싹 물갈이 되야 할겁니다.

    도태의 문제는 요즘 귀에 딱지 얹히게 듣는 시장 경제의 논리에 따라 정해지겠지요.

    2008/09/30 14:03
  4. 중복게제 조중동 넘한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유박사의 애튼한 심정이라서 그러겠죠
    하루에도 여러번 들러서 기사본다고 하잖아요...

    중복게제 서로 베끼기 소설쓰기 조중동 찌라시만 하겠어요~

    2008/10/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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