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2/19 블로거뉴스 개편, 조회수 급감 가져왔다 (12)
  2. 2008/01/28 연합뉴스의 블로거 모독에 이의있다 (13)

블로거뉴스가 개편된 이후 여러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블로그 원문으로 직접 링크가 된다든가, 추천자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한 점 등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블로거의 입장에서 결정적인 문제는 개편 이후 조회수가 급감했다는 사실이다.

개편 이전에는 베스트뉴스에 올라 많이 읽히는 글의 경우 몇만 정도의 조회수가 나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다음 초기화면에라도 소개되는 경우에는 트래픽 폭탄을 맞으며 수십만건의 조회수를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개편 이후에는 얘기가 달라졌다. 베스트뉴스에 올라 많이 읽히는 경우에도 조회수 1만을 넘는 것이 쉽지않게 되었고, 심지어 다음 초기화면에 올랐는데도 조회수가 몇만에 그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 이상 트래픽 폭탄은 없다. 정확한 수치를 뽑은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조회수가 대략 몇 분의 1 정도로 급감한 것 같다.

다른 블로그를 방문해보아도 사정은 비슷한 듯하다. 베스트뉴스에 올라있는 다른 글들을 보아도 조회수는 예전같지 않다. 결국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통적인 현상으로 파악된다.

몇몇 블로거들이 분석했듯이, 원인은 화면 우측 상단에 뜨던 리모컨이 없어진 것, 클릭하면 바로 원문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보기 단계를 더 거쳐야 하는 것 등으로 파악된다.

이런 현상은 블로거들 입장에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블로거뉴스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 절대적으로 큰 현실을 감안할 때, 블로거뉴스의 개편이 조회수의 급감 현상을 가져왔다는 것은 문제이다. 베스트에 오른 글들의 조회수가 급감했다고 해서, 그것이 다른 글들로 분산이 된 것도 아닌 듯하다. 그만큼 블로거뉴스의 총조회수가 줄어든 것 아닌가 추정된다.

블로그의 열기가 한창 확산되던 때에, 블로거뉴스의 개편이 오히려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되어버렸다. 급감한 조회수는 블로거뉴스의 열기를 식혀놓을 뿐 아니라, 블로거들의 광고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로거뉴스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블로거뉴스에 올라온 좋은 글들은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수록 좋은 일이다. 그러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들을 더 찾아도 모자랄 판에 왜 조회수의 급감을 가져올 방식을 택했는지 모르겠다. 블로거뉴스가 조회수의 하락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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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2009/02/19 22:38
  2. BlogIcon zinicap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 뉴스 개편 관련하여 트래픽 변화, 원인분석, 이후 블로거들의 대응책 등에 관한 자료를 정리했었는데 트랙백 드려 봅니다.
    애초에 트래픽이 블로그 뉴스 내부에서 골고루 분산되어 초보 블로거에게도 혜택이 갈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닌듯합니다. 아예 증발되었단 의견이 지배적이군요.

    2009/02/19 23:28
  3. 나그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계획대로 된겁니다...


    아고라도 그렇고 블로그 뉴스도

    사용자들의 접근을 불편하게 해서

    접속률을 떨어뜨리는게 목적이죠...


    왜 그런지는 잘 아실듯....ㅎㅎㅎ

    2009/02/20 01:11
  4. BlogIcon 라이플인몽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개편전엔 링크하면 바로 뜨던 것이 한단계 더 거치니깐 클릭을 안하게 되더군요..이게 조회수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009/02/20 01:28
  5. 무지개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릭 한 단계 늘어나서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새로 생긴 댓글표시(댓글 활성화한 것도 아니고 다음 댓글만 표시하면…….)

    네*버 블로그처럼 블로거아이콘 예쁘게 만들면 젊은 사람이 댓글을 많이 달 것 같은데요……. 댓글 활성화 없이 댓글표시제 ^^;

    블로거뉴스 애용자 ♡

    2009/02/20 03:38
  6. BlogIcon 어울림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최악의 수를 뒀습니다. 빨리 수정하지 않으면 블로거뉴스 전체가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2009/02/20 05:31
  7. 뻔한거 아닐까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언론노조의 파업당시 블로거뉴스가 국민들이 언론노조 파업을 이해하는데 한 몫 단단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부로서는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 액션을 취했을테고 청기와집 계시는 전직 다음 00님 이하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네티즌의 블로거뉴스 접촉을 저해하려는 노력들이 보이는거 같다는...

    2009/02/20 05:44
  8. BlogIcon skin scie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공..공감합니다.
    저는 메인에 나갈때면 10만~35만까지 방문하였었는데...
    요즘엔 메인에 나가도몇만 정도 밖에 안되네요.^^
    평소 방문자수도 수만에서 몇천으로 줄었구요..^^
    잘보고 갑니다.

    2009/02/20 18:34
  9. BlogIcon 광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미디어다음은 왜 자꾸 역주행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사람 저 사람 말을 다 듣다 보면 아무것도 안될 텐데...
    분류도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분류가 많으면 독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과감히 통폐합해야 합니다.
    제가 주로 글을 올리는 IT/과학도 그렇습니다.
    IT, 게임, 얼리어답터...왜 이걸 분류합니까.
    하나로 통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2009/02/21 17:17
  10. BlogIcon Liante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뉴스를 rss로 추가해서 이렇게 된줄은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9/02/21 20:01
  11. BlogIcon 월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대의 역행이내요.
    누가 한 번에 가는 것을 두 번을 움직여야 가는 것을 좋아합니까..
    프로그램들도 쉽게 실행할려고 단축아이콘을 만드는 마당에...
    역행입니다.

    월정

    2009/02/23 18:52
  12. C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힘이 없으면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죠...참 정부통제가 심한듯 합니다

    2009/03/14 23: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아침 <연합뉴스>에 블로그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인터넷, 블로그의 환상에 `만신창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블로그가 인터넷 커뮤니티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부작용 또한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바로가기)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다음의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뉴스에서 메인화면의 베스트 글로 선정된 `곰플레이어안에 백도어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소개되었다.


문제 지적은 타당, 그러나 블로거 전체 매도는 곤란


이 글은 그래텍의 곰플레이어가 설치과정에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불법 백도어 프로그램의 일종을 명확한 설명 없이 포함시켰다고 주장했지만, 이 주장은 기존의 검증되지 않은 가설과 개인적인 추측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기사는 지적하고 있다.


결국 근거없는 글이 인터넷을 떠돌았고, 억울하지만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는 해당업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아니다. 정확한 근거없이 작성된 포스트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여 관련업체에게 부당한 피해를 입혔다면 그래서는 안될 일이다. 블로거의 책임성, 그리고 편집자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 점에 관해서는 조금도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없다.


문제는 이러한 지적이 블로거 전체에 대한 편견과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는 이와 관련해 블로그의 급성장과 함께 일부 누리꾼들이 책임의식 없이 유명세나 돈벌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있는 것을 중요한 배경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최근 우후죽순 늘어난 블로그들은 거의 모두가 구글의 애드센스 등 클릭당과금(CPC) 방식의 광고를 채택하고 있어 더 많은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낚시성' 게시물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유명 블로거가 광고 수익으로만 매달 수십만~수백만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행위가 더욱 성행하고 있다.”


“포털이나 메타블로그업체 등 역시 블로그의 영향력에 걸맞는 여과장치를 갖추지 않은 채 이같은 현상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누리꾼은 소위 `파워 블로거'로서의 유명세와 권위를 꿈꾸며 활동하고 있지만 특정 분야의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 없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사례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블로그는 올드 미디어와 다른 새 역할 할 수 있다


블로거들에 대한 모독으로까지 느껴지는 내용들로 가득차있다. 물론 이 기사가 지적한 문제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잘못된 정보의 유포, 클릭수만 올리기 위한 ‘낚시’ 행위 등의 문제는 실제로 존재한다.


그렇다고 굳이 블로그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고 할 이유는 무엇이고, 블로거들의 정당한 광고유치를 마치 잘못된 블로그 문화의 원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블로거들이 그렇게 눈앞의 사욕에 사로잡혀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인가. 우리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그것이란 말인가.


내 경우 블로그를 운영한지 아직 한달 반밖에 되지않는 신참 블로거이지만, 우리의 블로거스피어가 그렇게까지 매도되어도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보아온 바로는 그러하다.


기사가 지적한 것과 같은 부작용들에 대해서는 분명 공감한다. 그러나 동시에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블로거들이 보여주고 있는탄탄한 내용, 전문가는 아니지만 진솔한 자기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글들을 보면, 기존의 미디어가 하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 역할을 블로그가 하고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1인 미디어와 블로그 저널리즘의 꿈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현실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블로거들의 글 내용이 기존 미디어에 기사화되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


블로그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것은 좋지만, ‘블로그의 환상’이니 `만신창이'니 하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블로거들을 폄하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 아닐까. 이렇게 오버하는 주장 또한 올드 미디어가 갖고 있는 자기과신의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 블로거들은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기존의 언론들도 블로거들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연합뉴스의 이번 기사는 몹시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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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스트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성 언론의 입장에서는 이해 못할 부류니까 더 그렇겠지요^^;

    2008/01/28 17:02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연합뉴스가 요즘 블로그에 대해 불만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어쩐지 감정적인 기사 같더라구요.

      2008/01/29 20:51
  2. 데빌루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들하고 다른 창(뉴스)이 존재하는것이 싫겠죠

    2008/01/28 17:16
  3. 어찌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더라통신이죠
    마음대로 할수있죠 언론이 아니니 책임을 지는것도 없고
    여러번 결제 회의과정을 걸치고 전문가의 검증을 받고 적는것이 아니니
    그럴것이다 그런식으로 검색좀하고 붙여넣기 하고
    그러니 한곳 틀린글을 복사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고

    2008/01/28 18:43
  4. BlogIcon 가눔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연합뉴스의 지적 자체에는 타당하지만,
    블로거들을 지나치게 폄하하는 태도는...참 참 뭣하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한 바가 조금 있어서 트랙백 보냅니다.

    2008/01/28 23:25
  5. BlogIcon Shain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계를 찾고 있던 것 아닐까 싶어요.
    자칫 상대를 매도하기 쉬운 블로거의 부정확하고 근거없는 비난은 저도 지적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점을 원하는 방향의 글을 쓰기 위한 침소봉대의 바늘로 쓰자는 의도는 탐탁치 않군요. 이 기자 역시 '사실' 이상의 것을 바라는 건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블로거들 역시 근거없는 비난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를 내듯 언론도 자신들이 뉴스를 도구로 이용한다는 사실에 반성하는 분위기를 보이면 좋았을텐데. 가끔 언론사에서 보여주는 이런 류 권위의식(타인의 침소봉대는 비판받고 야단맞는게 마땅하고 자신들은 공격받기 싫다는 태도)은 읽는 사람의 눈을 피곤하게 합니다.

    2008/01/29 00:04
  6. BlogIcon 진민용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연합뉴스야 말로 블로거들의 힘을 통해 성장한 언론이 아닌가. 세계 곳곳에 있는 통신원이 송고하는 기사를 기존 언론에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그야말로 '기사장사'를 톡톡히 하고 있는 '언론' 이라기 보다는 '기사도매상'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기존 언론에서도 자체 특파원이나 전문기자양성에 드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손쉽게 '연합뉴스'의 기사를 사서 올리는 행태는 뭐라 말할 수 있는가.

    또 지난 태안 기름유출사고발 '기름을 뒤집어 쓴 뿔논병아리 사진을 국내 일간신문 톱 사진으로 일제히 보도한 것과 관련, 사진설명에는 '연합뉴스'로 됐었지만 사실은 환경단체에서 연합뉴스로 보내준 사진을 자신들이 찍은 것 처럼 언론사에 팔아먹은 사건은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

    현장에서 뛰어다니는 기자보다는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는 기자들만 만들어 내는 언론사나, 그 언론사에 기사장사를 하는 연합뉴스나, 오히려 블로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보내주는 생생한 목소리를 배워야 할 것이다.

    2008/01/29 09:20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사실 요즘 블로그에서 취재거리 가져간 기사 종종 발견합니다. 제가 올린 글 참고해서 쓴 기사도 보았구요.

      2008/01/29 20:53
  7. BlogIcon moONFLOW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합뉴스의 그 기사에는 저도 불만입니다.
    블로거를 일부 계층으로 몰아 전체 블로그를 비난하는 자세의 글은 기자의 자질 문제라고 봅니다.

    2008/01/29 13:37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많은 블로거들이 이의제기할만한 기사였다고 생각합니다.

      2008/01/29 20:54
  8. BlogIcon tanato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어보니 자신들과 별 반 차이없는 얘기를 하는걸 보고 그냥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_-)

    단어만 몇개 바꾸면 입장이 확 바뀌는 재미있는 글이네요.

    2008/01/3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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